주식분할 액면분할 뜻 - 차이점, 하는 이유, 효과, 장단점 등

 

 

기업이 주식의 가격을 낮추는 방법인, 주식분할 및 액면분할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각각의 의미를 살펴보며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의 효과 및 장단점 등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1. 주식분할과 액면분할이란?

 

주식분할과 액면분할(Stock Split)은 기업이 주식을 재구성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주식분할은 기존의 주식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주를 2주로 분할(1:2 비율 분할) 한다면, 주주의 총 주식 수는 늘어나지만 주식의 가치는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즉, 1주당 가격이 100,000원인 주식을 2주로 분할하면, 각 주식의 가격은 50,000원이 됩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나누어 주식을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1,000원으로 나누는 경우, 기존에 한 주였던 것이 다섯 주로 나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주식의 수가 늘어나지만 주식의 총 가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 액면가란 무엇인가?

 

액면가(Face/Par value)는 주식의 발행 시 정해진 기본 금액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주식을 처음 발행할 때 정한 '기본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주식을 처음 발행할 때 설정한 주당 가치를 뜻하며, 이 액면가는 주식의 실제 거래 가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식의 액면가가 5,000원이라고 해도, 시장에서는 그 주식이 50,000원에 거래될 수 있습니다. 즉, 액면가는 주식의 실제 가치와는 관계없이 주식을 처음 발행할 때의 기준 가격으로 사용됩니다.

 

 

2. 주식분할과 액면분할의 차이점

 

주식분할과 액면분할은 비슷해 보이지만, 그 방식과 목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주식분할

 

주식분할은 주식의 단위를 더 작게 나누어 주식 가격을 낮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Apple)은 2020년에 1주를 4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당 가격이 낮아졌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매수하게 되어 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 액면분할

 

반면에,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어 주식 수를 늘리는 방식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에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났고, 주당 가격이 낮아져 더 많은 소액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유통 주식 수가 증가하고 시장에서 거래가 더 활발해졌습니다.

 

☞ 결정적 차이점

 

주식분할은 이론상 무한히 반복할 수 있지만, 액면분할은 액면가의 한계로 인해 무한정 실행할 수 없습니다. 액면가는 주식 발행 시 정해진 기본 금액이므로, 액면가가 너무 낮아지면 분할이 더 이상 어려워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3. 주식분할과 액면분할의 이유와 효과

 

기업이 주식분할 혹은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는 주식 가격을 낮춰 더 많은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식 가격이 너무 높으면 소액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워지는데, 주식 혹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추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유동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즉, 주식의 유통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더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주식분할, 액면분할 발표 후 주가 상승?

 

주식분할이나 액면분할이 발표된 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가가 낮아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주에 1,000,000원이었던 주식이 10주로 나누어져 각 주식이 100,000원이 된다면, 투자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주식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주식분할 및 액면분할의 장단점 및 주의할 점

 

· 장점

 

주식분할 혹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추면 더 많은 소액 투자자들이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거래가 활발해지고 유동성이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1주당 1,000,000원이던 주식을 10주로 분할하여 1주당 100,0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하거나, 삼성전자의 사례처럼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면 주식 수가 10배로 늘어나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할 수 있게 됩니다.

 

· 단점

 

주식의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들에게 심리적으로 희석 효과가 느껴질 수 있으며, 주식분할 혹은 액면분할 후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주식의 수만 늘어난다는 것으로 시장에 인식이 되면, 주식분할 혹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가치를 제고하려던 목적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주식분할이나 액면분할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주식의 수와 주당 가격이 변할 뿐, 회사의 총 가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들은 주식분할 소식에만 지나치게 반응하기보다는 회사의 재무 상태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