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주식 시황 - 2024년 10월 18일

TSMC, AI 반도체 수요로 실적 호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3253억 대만달러(약 13조 8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AI 반도체 수요 덕분에 엔비디아와 애플 같은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늘면서 매출도 36% 증가한 235억 달러를 기록했죠. 이에 따라 TSMC 주가는 대만 증시에서 5% 상승했으며,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상승

중국 증시는 18일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정책 덕분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91%, 선전종합지수는 4.09% 올랐습니다.

인민은행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5천억 위안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작했으며,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도 예고했습니다.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도 예상에 부합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미반도체, HBM 설계 변경 우려로 주가 급락

한미반도체는 고객사의 HBM 설계 변경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공급사 다변화 전략이 부각되면서 한미반도체 주가는 10.4% 하락해 10만 4200원에 마감했죠.

그러나 현대차증권은 이날 정정 리포트를 통해 한미반도체가 HBM 관련 기술에서 여전히 독점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오늘의 시황 정리

오늘 시장은 TSMC의 실적 호조,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그리고 한미반도체의 주가 급락이 주요 이슈였습니다.

반도체와 AI 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받는 가운데,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 시장도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