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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폭락 이유? - 간밤에 급락한 엔비디아를 재무제표(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점검!

강냉이콘 2024. 3.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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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뉴스 섹션엔 온통 엔비디아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요 몇 년 전 테슬라의 상승으로 불티나게 경제 섹션이 테슬라 기사로 도배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또 다른 이유로 '엔비디아'가 온라인 신문을 뒤덮고 있습니다.

끝을 모르고 달려오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간밤에 급락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시점으로 엔비디아 재무 상태와 급락 이유를 알아봅시다.

엔비디아의 전망도 살펴봅시다.

먼저, 엔비디아의 재무제표를 통해 재무 상태를 살펴봅시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그리고 현금흐름표를 차례로 알아볼 것 입니다.

출처 : https://www.investingplus.co.kr/search/balancesheet/NVDA/MRY

 

먼저, '손익계산서'를 살펴봅시다.

편의 상, 연간 단위로 '매출액, 영업이익, EBITDA, 순이익'만을 살펴봅시다.

참고로 상기 발췌한 손익계산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액

 

매출액이 점점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1.28 기준, 매출액이 약 610억 달러,

2023.01.29 기준, 매출액이 약 270억 달러,

위 기준의 단순 비교를 봤을 때, 2023년보다 약 2배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2024.01.28 기준, 영업이익이 약 330억 달러,

2023.01.29 기준, 영업이익이 약 42억 달러,

2023년보다 2024년의 영업이익이 약 7.9배 증가했습니다.

EBIDTA

(참고로 'EBIDTA'가 생소한 분들에게 다시 설명하자면, 기업의 영업활동에 집중하여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영업이익과 달리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를 모두 제외한 금액이다)

 

2024.01.28 기준, EBIDTA는 약 355억 달러

2023.01.29 기준, EBIDTA는 약 60억 달러

2023년보다 2024년의 EBIDTA가 약 5.9배 증가했습니다.

순이익

2024.01.28 기준, 순이익은 약 297억 달러,

2023.01.29 기준, 순이익은 약 44억 달러, 

약 6.7배 증가했습니다.

손익계산서를 올해와 작년 1월 시점으로 단순 비교했을 때,

매출도 늘고, 영업이익도 늘고, EBIDTA도 늘고, 순이익도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investingplus.co.kr/search/balancesheet/NVDA/MRY

 

'재무상태표'를 살펴봅시다.

'매출채권'이 늘고 있습니다.

 

2024.01.28 기준, 약 100억 달러,

2023.01.29 기준, 약 38억 달러,

2023년보다 2024년의 매출채권이 약 2.6배 늘어났습니다.

영업하여 받을 돈이 약 2.6배 늘어났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자산총계를 살펴봅시다.

 

2024.01.28 기준, 약 657억 달러,

2023.01.29 기준, 약 411억 달러,

자산이 약 1.6배 늘었습니다.

 

일단, '자산 = 부채+ 자본'이라는 공식을 기억합시다.

 

자산이 증가한데 기여한 부분을 살펴봅시다.

부채보다는 자본이, 자본 계정 중에서도 '이익잉여금(당기순이익)'이 증가하여

자산이 늘어났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또한, 2023년의 총 주식수 보다 2024년의 주식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회사가 주식을 소각했다는 말은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회사 가치는 올라가는데 그것의 몫을 나누는 주식수가 줄어들면, 당연히 주가는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s://www.investingplus.co.kr/search/balancesheet/NVDA/MRY

 

마지막으로, 간단하게만 '현금흐름표'를 살펴봅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 + '이며,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 - '이며,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 - '입니다.

전형적인 우량 기업에서 나타나는 현금흐름 모양입니다.

 

해석해 보자면

'2023년보다 2024년에 영업활동으로 현금을 더 많이 창출했고,

투자를 위한 자산을 많이 사들이고 있고,

부채 상환 및 배당금 지급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주 투자자로서 지나칠 수 없는 '잉여현금'을 보자

기업의 '잉여현금'은 배당금의 출처가 됩니다.

엔비디아의 '이익잉여금'은 약 270억 달러.

현재, 엔비디아 배당금은 현시점, 연 0.156 달러.

주식 수가 약 24.94억 주.

1년에 지급되어야 할 배당금은

$0.156 × 24.94억 주 = 약 3.9억 달러.

엔비디아의 '잉여현금'은 충분히 배당을 지급하고도 남습니다.

더 나아가, 엔비디아는 주주들에게 배당액을 상승시킬 여력도 충분하다는 뜻이겠죠.

 

재무제표를 통해 살펴본 엔비디아는 우량하다고 조심스럽게 판단 내릴 수 있겠습니다.

 

간 밤에 급락으로 시가총액 1300억 달러가 증발한 이유를 알아봅시다.

급락 이유?

단순하다.

누군가 대량으로 매도했기 때문이다.

그게 이유다.

크게 오른 엔비디아의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누군가가 매도한 것입니다.

수많은 트레이더, 주주들이 한꺼번에 매도해서 수익을 실현한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

사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오르고 물건이 사는 사람보다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투자라는 것이 투자 자산의 가치가 올랐을 때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부동산이든, 코인이든, 어느 투자 자산이나 똑같이 적용됩니다.

음모론을 펼칠 이유가 없다.

경제 기자들이 급락한 엔비디아의 주가라는 소재로 기사를 썼을 뿐입니다.

엔비디아를 매수했는데 급락했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와 불안에 떨고 있는 투자자라면 거기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욱이 재무제표를 대충이라도 볼 수 있다면, 매수한 주식에 대한 안도감은 흔들림 없을 것입니다.

 

 

언급된 종목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어떠한 결과에도 법적 책임 등에 대한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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