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들, 미국 주식·ETF로 눈 돌려
계엄령 여파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자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과 ETF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12월 3일부터 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액은 49억 달러로 직전 4거래일 대비 약 30% 증가했습니다.
특히 S&P500을 추종하는 ETF와 배당주 ETF, 가상화폐 관련 ETF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시장으로의 투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AI 관련주, 주춤한 성장세로 하락
미국 증시의 강세에도 엔비디아와 TSMC 같은 AI 선도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SMC의 11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전달 대비 12% 감소하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높은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평가 논란과 성장 둔화 우려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관련주의 고평가가 당분간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수출 경기, 코스피 반등의 열쇠
탄핵 정국 속에서 국내 증시가 차츰 안정을 되찾으면서도, 수출 경기가 코스피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 시기와 달리 현재는 수출 경기 둔화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11일 코스피는 1.02% 상승하며 2442.51에 마감했지만, 수출 증가율 둔화가 지속되면 환율 안정과 증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펀더멘털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늘의 시황 정리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과 ETF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으며, AI 관련주는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수출 경기 회복 여부가 중요한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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