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생각/맨땅에 주식하기(Remastered.2024)

배당주 투자의 장점 5가지!

강냉이콘 2024. 3. 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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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이후로 배당주 투자를 해오면서 알게 된 장점에 대해 말해 보려 합니다.

 

일반적인 주식 투자 방법과 배당주 투자 방법은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시세차익을 위해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라면 후자는 배당주를 모아가는 것입니다. 

 

배당주 투자는 큰 시세 차익을 통한 짜릿한 수익의 기쁨은 없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따박따박, 찔끔찔끔 내 계좌로 들어오는 배당금에 실망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배당주 투자의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제가 약 4년간 유지해 온 그 투자 방법,

배당주 투자의 장점 5가지를 말해보려 합니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

 

  1) 하루 종일 호가 창을 들여보지 않아도 됩니다  →  삶의 질 향상!

 

단타 혹은 스윙 기법, 테마주를 통한 주식 투자자들은 하루 종일 호가 창 [각주:1] 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일반적인 직장인이 국내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개장하는 아침 9시부터 장이 끝나는 3시 20분까지 호가 창을 들여다봐야만 할 것입니다.

더욱이 미국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자지도 못하고 밤새 호가 창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업무도 해야 하는데, 혹은 밤에 잠도 자야 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를 지켜봐야 한다면 업무도 휴식도 주식 투자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삶의 질이 악화되는 것이죠.


하지만 배당을 노리고 시세차익은 덤으로 가져가는 배당주 투자를 생각해 봅시다.

시시때때로 주가의 등락을 확인해야 하는 투자자들과 달리 느긋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끔씩 매수할 자금이 생기면 미국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주식을 매수하거나, 혹은 그보다 일찍 예약 매수를 걸어놓고 그냥 자버립니다.

또한 주가의 변동에 잘 신경 쓰지 않기에 주식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서 확인을 잘하진 않는 편입니다. 

 

배당주 투자를 통해 본업이 있는 사람들은 업무도 투자도 제대로 하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자연스레 장기투자자가 된다

 

투자에 있어서 기다림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투자한 대상의 가치가 언제 오를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투자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장기투자주의자'입니다.

 

배당을 받기 위한 배당주 투자를 한다면 주가의 등락은 비교적 잘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배당을 기다리게 되는 자연스러운 장기투자자가 되는 것이죠.


미국 주식은 월배당 및 반기 배당도 있지만, 보통 분기 배당이 보통이니 배당을 받기 위해선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러다 보면 단기적인 하락과 상승에 무던해지게 될 경향이 커집니다.

또한,  우상향을 하는 미국 주가의 역사를 비추어 볼 때, 장기투자자가 된다면 시세차익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신중한 종목을 선택하게 된다


단타, 테마주를 할 때 보통 귀동냥이나 찌라시로부터 들은 근거 없는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배당주 투자를 한다면 적어도 배당률과 배당성장률, 혹은 좀 더 관심 있는 사람들은 그 회사가 배당을 잘 줄 수 있는 능력을 체크하기 위해 재무제표의 내용들을 확인하게 될 경향이 단타,테마주 투자보다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기업은 아니지만 배당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잉여현금여력 [각주:2] 이 어느 정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배당률과 배당성장률을 보며 또 매출과 영업이익도 보게 되고 더욱 관심을 가지면 현금흐름, 재무지표까지도 보게 되는 신중한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배당주의 주가는 증시의 영향을 덜 받는다  →  증시 하락 시에 충격이 덜함

 

배당주로 유명한 기업들은 성장성보다는 지속적인 이익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급격한 성장성이 예상되는 주식 종목들보다 상당기간 주식을 보유하여 배당을 노리는 배당주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증시 하락 시에는 하락 폭이 덜하며,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이 다른 성장주보다 작습니다.

성장주보다는 주가의 성장률이 낮을 수 있지만, 그만큼 증시의 흔들림에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일 수 있습니다.

 

 

  5) 현금 흐름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매월 배당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 놓는다면, 매월 월세를 받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원(₩)이 아닌 달러($)로 말이죠.

제 생애 첫 배당은 2020년에 세전 $3.54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월평균 세 전 $200가 넘는 배당을 받고 있습니다. 뭔가 나도 아주 작은 건물주가 된 느낌이랄까요.

매월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의 매력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배당주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주식이 거래되는 가격을 볼 수 있는 화면이다. 보통 주식 매매를 하기 위해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 창이다.  [본문으로]
  2.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며 번 돈에서 비용, 세금등을 다 제외한 잔여 현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좀 더 쉽게, 순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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