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 '배당성향', '배당성장률' 알아보기

 
이번에는 배당 투자를 할 때 알아야 할 용어를 알아봅시다.
'배당률', '배당성향', '배당성장률'입니다.
 
➡ 배당률 : 배당기준일 기준으로  배당금이 주가의 몇 퍼센트인가를 나타낸 수치
: 배당률이란 1년 동안의 배당금 합계가 현재 1주 가격에 대해 몇 퍼센트인지 나타낸 값이다. 

 

➡ 배당성향 : 당기순이익 ^[각주:1] 중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비율, 배당이 잘 유지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기준이 됨
 : 배당성향이 20%라고 하면, 벌어들인 순이익 중에서 20%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한다는 뜻이다. 60%가 통상 적정 기준으로 삼는 배당성향 비율이라고 볼 수 있다. 100%를 초과 ^[각주:2] 한다면 벌어들인 순이익 이외에 부채를 일으켜서 준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도 유심히 잘 체크해야 한다.

 

➡ 배당성장률 : 매년 배당금을 얼마만큼 인상하는지에 대한 비율
1년에 $10를 배당을 주다가 내년도에 $11로 배당을 준다면 배당성장률은 10%인 것이다.
 
자! 주요 주식들을 살펴보며 배당률과 배당성향, 배당성장률을 알아봅시다. (2024.02.28. 기준)

미국 주요 기업 주식 배당 지표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률은 0.74%로 낮습니다.

하지만 급속한 주가성장세로 배당률이 아주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메가헬스케어는 8.58%라는 고배당률을 자랑하지만 배당성향이 200%가 넘는 위험한 구조 속에서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자, 여러분들은 저 지표들을 보고 어디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배당성장률이 높다는 뜻은 기업이 배당을 높일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곧 회사가 유망하다는 것과 직결되죠.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률이 높은 배당성장률에 힘입어 고배당주로 올라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겐 '배당성장률'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2024년 2월 기준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입니다. 기준금리 이상의 배당주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면 일반 은행에 돈을 예치시키는 것보다 배당주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고배당률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배당성향이 적정한 곳, 배당성장률이 좋은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배당주 투자가 될 것입니다.

 

일전에 고배당으로 유명한 통신 대기업 AT&T를 배당률만 보고 대규모 매입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결국 많이 떨어지고 배당 삭감도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고배당률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기업의 건강지표인 재무제표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로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회계 용어들이 생소해서 멀게 느껴질 뿐입니다.

 

항상 본인이 매수한 주식의 기업 이슈와 재무상태를 조금이라도 점검해봅시다.

그리고 고배당일수록 적은 비율로 매수하는 안전한 투자스타일을 선택하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기업이 매출을 내면 인건비, 세금 등 쓸 비용들 다 제외하고 이익이다. [본문으로]
2. 배당성향이 100%를 넘는 주식을 속칭 '출혈주'라기도 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