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 인원 제한 및 최소 투자 금액이라는 허들이 있습니다.
재력 있는 투자자, 자산가, 기관 등이 이용하는 펀드죠.
이번 글에서는 공모펀드 종류에 이어, 사모펀드의 분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모펀드의 분류는 운용 목적에 따라 구분했습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였죠.
하지만, 2021년에 사모펀드의 분류에 대한 개정이 있었습니다.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 전용 사모펀드로 분류됐습니다.
사모펀드 투자자 제한도 49명 이하에서 100명 이하(단, 일반투자자 수는 49인 이하로 유지해야 함)로 개정됐죠.
사모펀드의 종류(분류)를 개정 전후로 비교해가며 가볍고 쉽게 공부해 봅시다.
▶ 사모펀드의 분류(2021년 개정 전)
☞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기업의 경영권 참여하는 펀드입니다. 그 펀드는 경영권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 기업의 지분(주식) 상품에 투자합니다.
다시 말해, 투자한 기업의 지배 혹은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장기간 경영권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그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면 매수했던 지분을 재매각해서 수익을 올립니다.
☞ 전문투자형 사모펀드(Hedge Fund)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달리, 기업 경영권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대신,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 자산을 매수, 매도해서 수익을 올립니다.
※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Hedge Fund) 차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는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함도 있지만, 투자 대상의 자산 가치를 올리기 위한 면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Hedge Fund)는 투자 대상의 자산 가치를 올리기 위한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단지, 투자 대상을 매수 혹은 매도함으로써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에만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죠.
▶ 사모펀드의 분류(2021년 개정 후)
2021년에 사모펀드 분류에 대한 개정이 있었습니다.
운용 목적(경영참여형, 전문투자형)에 따른 분류에서 투자자 기준에 따른 분류로 바뀌었습니다.
일반 투자자 용, 기관 투자자 용으로 이원화됐죠.
☞ 일반 사모펀드
일반 사모펀드는 일반투자자, 전문투자자, 기관투자자한테서 모두 투자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일반투자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제도적 보호 장치가 강화됐습니다.
사모펀드 상품 판매 시, 그 내용과 위험성 등을 알릴 의무 등이 생긴 것이죠.
☞ 기관 전용 사모펀드
기관 전용 사모펀드는 연기금(연금과 기금을 지급하는 기관), 금융사, 투자사 등의 기관투자자에게서만 투자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전문성을 갖추거나, 투자에 대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입니다.
그 투자자들은 대통령이 정한 기준에 따라 정해집니다.
※ 사모펀드의 투자자 기준으로 개정 이유
이렇게 투자자 기준으로 분류된 이유는 투자자를 위한 보호 장치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전문성을 이러한 분류를 통해 극대화함으로, 편드 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기도 하죠.
2019년 라임자산운용이 일으킨 사모펀드의 부실 운용 사태, 즉 라임사태가 있었습니다.
그 피해액이 약 1.6조 원에 달한다고 하죠.
부실한 사모펀드 운용으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원래 위험성이 높고, 그것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하지만, 이 사태의 본질은 사모펀드를 운용할 때 편법을 행하는 등, 부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모펀드의 투자 위험성에 그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들의 불법적인 행위까지 포함되는 것은 아니죠.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모펀드 분류가 개정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자 함이죠.
이렇게 사회 및 경제 권력 층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는 우리 사회 전체에 크고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일반 서민과는 다른 높은 도덕성이 요구돼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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