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어떤 목적을 위해 모은 뭉칫돈이라고 했습니다.
보통, 은행 혹은 전문투자자들이 대신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주는 간접투자상품을 말하죠.
펀드 상품을 보다 보면 '펀드'라는 개별 단어보다는 '공모펀드', '사모펀드'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펀드의 종류입니다.
오늘은 펀드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와 그 장단점을 알아봅시다.
펀드는 크게 두 지로 나눠집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입니다.
▶ 공모펀드(公募펀드) : 투자 자금을 공적으로 모집하는 펀드
▶ 사모펀드(私募펀드) : 투자 자금을 사적으로 모집하는 펀드(100인 이하, 일반투자자 수는 49인 이하여야 함.)
1. 공모펀드
공모펀드는 투자금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펀드입니다.
우리들, 일반적인 개인투자자 보통 만날 수 있는 펀드죠.
공모펀드의 특징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집합니다.
그 불특정 다수는 보통 개인투자자들이 됩니다.
정기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금융위원회에 공시해야 합니다.
☞ 공모펀드의 장점
공모펀드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가 가능합니다.
공모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 증권사, 투자사 등을 통해 쉽게 접하고 가입할 수 있죠. 투자 금액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공모펀드 상품의 투자 성향은 그리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금 손실도 상대적으로 낮죠.
☞ 공모펀드의 단점
하지만, 수많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금융위원회는 여러 가지로 규제합니다.
공모펀드 상품을 파는 운용사가 공모펀드 투자한 사람들에게 투자의 위험성을 반드시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주도록 의무화되어 있죠.
그런 위험성을 보고 투자자들은 상품 가입에 망설일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공모 펀드의 투자 성향은 공격적이지 않기에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 사모펀드
사모펀드의 투자금을 사적으로 모집하는 펀드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접하기 힘듭니다.
왜냐면, 사모펀드 모집 대상자는 특정인, 특히 재력가나 큰돈을 굴리는 기관 등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홍보도 할 필요도 없죠.
사모펀드의 특징으로 모집 인원은 100인 이하(일반 투자수는 49인으로 제한)로 제한됩니다.
그리고 투자금이 최소 3억 원 이상입니다. 몇 년 전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공모 펀드와 다르게 정기적으로 금융당국에 공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 사모펀드의 장점
사모펀드는 공모 펀드보다 공격적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금융당국에 투자할 내역을 공시할 필요도 없고, 조금 손실을 입어도 상관없을 돈 많은 특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고수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 사모펀드의 단점
사모펀드는 최소 투자 금액 3억 원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인, 즉 재력가나 큰돈을 굴리는 기관들이 모집 대상입니다.
투자금이 많은 투자자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홍보가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일반투자자들은 사모펀드 상품을 접하기 어렵습니다.
공모 펀드보다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로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면에 큰 손실을 입을 리스크도 동시에 존재하죠.
어떻게 보면 사모펀드는 재력가, 부자들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 속 투자방법이라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펀드가 하지 못하는 역할을 사모펀드가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공모펀드는 낮거나 중위험의 투자 성향으로 유망한 스타트업보다는, 우량한 기업, 좋은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죠.
그렇지만, 일반투자자들에게도 펀드를 이용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것이 공모 펀드입니다.
사모펀드는 유망하지만 돈이 정말 많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자금을 융통하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유망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사모펀드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게 되면 결국엔 우리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죠.
사모펀드는 부자들을 위한 것이다라고만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 펀드와 사모펀드는 어떻게 보면 서로가 하지 못하는 점을 상호 보완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선 최소 3억 원의 투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큰 자산가가 돼서 사모펀드에도 투자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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