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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주식 시황 - 2024년 10월 8일

강냉이콘 2024. 10.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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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나홀로 질주하며 시총 2위 탈환

 

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다시금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7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4% 상승하며 127.72달러로 마감했어요. 이는 8월 말 이후 최고치로, 장중 한때 130.6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죠.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1320억 달러에 이르렀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날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엔비디아는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이에요.

 

MS는 1.57%,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47%, 아마존은 3.06%, 메타플랫폼은 1.87%, 테슬라는 무려 3.7% 하락하는 등 매그니피센트(M7) 기업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기업 모두 약세를 보였어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더욱 빛났죠.

 

 

원·달러 환율 1350원 근접, 달러 강세 배경은?

 

한편, 같은 날 원·달러 환율도 크게 상승하며 1350원에 근접했어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6.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1340원대로 올라섰답니다.

 

이번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달러 강세입니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어요. 9월 비농업 일자리는 25만 4000개 증가하며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 역시 4.1%로 하락해 경제 회복세를 보여줬죠.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줄어들고,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고조되는 중동 정세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어요.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에 대한 수요를 높이게 되는데, 이는 곧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죠.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환율은 장중 한때 1349.7원까지 오르며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와 주가 하락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죠.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며 주가가 소폭 하락했어요. 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어닝 쇼크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 부진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감소와 관련이 있어 보여요. AI 산업 성장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 고객사의 구매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 정책과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증시는 엔비디아의 나홀로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큰 폭 상승, 그리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어요.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흐름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엔비디아의 성장세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언급된 종목 혹은 시황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어떠한 결과에도 법적 책임 등에 대한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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