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의 5가지 구성(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주식 매수하기에 앞서, 제가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살 것인지 생각합니다.

실제 돈을 주고 주식을 매수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 주식이나 살 수 없기 때문이죠.

 

어떤 분들은 왠지 유망해 보이는 기업의 주식을 사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찌라시를 바탕으로 혹은 주위 사람들의 추천으로 매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은 주식을 사고 나서도 마음이 놓이진 않을지도 모릅니다.

정량적인 근거 없이 매수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성적인 근거, 기업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는 안목도 중요합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투자할 만한 정확한 근거로 매수한다면 좀 더 안전하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주식 세계에서 투자를 판단하는데 쓰이는 정확한 근거는 바로, 회사의 재무 상태를 숫자로 나타낸 보고서들 '재무제표'입니다. (물론, 재무제표의 구성 중에 '주석'은 숫자보다는 무수히 많은 글로 회사의 정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시된, 다른말로 공식적으로 공개된 재무제표는 공신력 있는 투자 자료입니다.

물론 주가의 움직임에 재무제표의 숫자들 말고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많으나, 그래도 재무제표는 주식 매수를 위한 강력한 정보가 된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재무제표의 뜻과 5가지 구성에 관해서 가볍게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재무제표는 1년 간의 사업 성적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라는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쉽게 회사가계부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재무제표는 아래와 같이 5가지 구성으로 나누어집니다.

 

1) 재무상태표(Balance Sheet : B/S, 혹은, 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

= 대차대조표라고도 하며 현재 시점의 재산 상태를 나타냅니다.(주요 용어 : 자산, 부채, 자본)

 

2)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P&L(Profit & Loss)

= 재무상태표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는 것,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주요 용어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3) 자본변동표(Changes in Equity Statement)

= 자본금의 변화를 나타낸 표. 회사의 순자산(자기자본)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주요 용어 :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4) 현금흐름표(Cash Flow)

=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 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흐름을 나타냄. 자본변동표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 기업의 자본 움직임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주요 용어 : 영업, 투자, 재무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5) 주석(Footnotes, Disclosure, Notes)

= 상기 4가지의 재무제표에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상세한 내용으로 정리해 둔 것입니다.

한 번 아주 간단하게 풀어서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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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억의 부채와 1억의 자본이 있습니다.

그럼, 자산은 2억. 이것을 보여주는 표가 '재무상태표'입니다.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고 해서 최종 수익이 얼마 남았는지 자산 2억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손익계산서'입니다.

 

순자산 그러니까 1억의 자본이 있는데 그것의 상세 명세을 보여주는 것이 '자본변동표'입니다. 

 

그 자본 변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설명해 주는 '현금흐름표'이며,

 

위 4가지 표에서 의문점이 드는 부분을 상세히 따로 말해주는 설명서가 바로 '주석'입니다. 예를 들어 재무상태표에 특정 부채가 늘어났는데 그것을 알고 싶다면 주석을 펴서 살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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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재무제표에 대해서 대충 감이 느껴지시나요.

기업의 재무 상태를 그러니까 회사살림표를 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