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전, 네이버 포털 사이트 뉴스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는 속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2024.03.04)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의 약 8,800만 원으로 확인됩니다.
조만간 한화로 1억 원을 넘으리라고 예측하는 기사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대략 10년 전, 약 1,000원이었던 것이 지금은 1억 원에 가까워져 10만 배 가까운 상승이니 가히 놀랍습니다.
저는 미국 배당주 투자자지만, 투자 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투자 자산 중에 부동산은 보통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하지만 또한 투자 자산 중에 하나인 비트코인을 들어는 봤지만 사실 정확히 뭔지 잘 모르는 분이 대다수일 것 입니다.
그럼 이제 비트코인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비트코인(Bitcoin)을 알기 전에 먼저 암호화폐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암호화폐'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디지털 자산'입니다.
더 쉽게 이해해 봅시다.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통용되는 돈은 화폐(실물 종이)입니다.
암호화폐란 디지털 세계(컴퓨터 세계)에서 통용되는 돈(실물 없이 존재함)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그럼 '블록체인'은 무엇일까요?
현실 세계에서는 화폐의 거래를 은행이 기록하며 중개해 줍니다.
요즘엔 너무 편리해져 송금을 은행이 중개해 준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유심히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으로 돈을 보낼 때, 우리는 무조건 은행 앱을 통해 보내야 합니다.
거래하는 개개인의 잔고, 대출 금액 등을 은행이 기록한 장부를 토대로 은행이 중개하여 개인 간의 금전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의 중개가 필요 없이 개개인의 금전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 개개인이 모두 장부를 기록하는 은행이 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A와 B라는 사람이 있고, 그 두 사람이 금전 거래를 하는데
각각 A와 B라는 사람이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을 동일하게 기록하는 방식이다.
그럼 그 각각의 장부가 더 무한히 많아져 보자.
모든 개개인은 장부가 될 것이고, 발생된 모든 거래내역은 개개인의 장부 모두에 동일하게 기록이 된다.
여기서 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가 더 안전하고 정확하다는 근거가 나온다.
기존처럼 은행이 금전 거래를 중개하다가, 은행의 전산이 해킹되어 정보를 왜곡될 수 있습니다.
개인은 그 왜곡된 금융 정보를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그 정보를 복구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많은 개개인이 장부가 되어 동일한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암호화하여 기록한다고 해봅시다.
(여기서 암호화폐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의 장부가 해킹되어 정보를 왜곡시키더라도 다른 장부에서 그 원래의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더 안전하다는 것 입니다.
그 '암호화폐' 중의 하나가 바로 '비트코인'이라는 것이죠.
그럼 왜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을까요?
크게 3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희소성
가치가 매겨지는 존재들은 유한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금과 같이 '희소성'을 띠고 있다는 것이죠.
돈을 중앙은행에서 무한정 찍어 낸다면 그 돈의 가치는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개수가 '2,100만 개'로 못 박혀있어, 줄어들지도 많아지지도 않습니다.
2)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신뢰성 보장
사실 돈이라는 것은 상대방과의 약속이 바탕되어 그 가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그 약속이 약화된다면 화폐에 대한 신뢰성도 약화되고 그 가치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나 아르헨티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 국가들은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인해 자국의 화폐에 대한 신뢰성 지키지 못했습니다.
화폐 가치에 대한 약속의 약화된 것입니다. 결국, 그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추락했습니다.
반대로, 달러가 기축통화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최대 경제 강국, 미국이라는 존재죠.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달러에 대한 가치를 강력하게 보증해 신뢰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엘살바도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지정했죠.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의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합니다.
이 블록체인 기술로 비트코인이 만들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그 가치를 보증하며, 그것의 신뢰성은 기축통화만큼이나 강하다고 평가받습니다.
3) 국가 간 거래 대금으로서 전송이 용이
비트코인을 채택한 거래소가 아주 많고,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가 간 전통 화폐의 전송보다 쉽고, 수수료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화폐라는 것은 개인들 간에 가치 신뢰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결국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화폐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를 비추어봤을 때, 비트코인은 기존 전통 중앙은행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의 보급, 강력한 신뢰성을 보증하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도 있죠.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그럼 여기서 배당주 투자자인 제가 생각하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생각입니다.
포인트는 비트코인의 전망에 비추어 그럼 지금이라도 매수한 배당주를 모두 다 청산하고, 비트코인 투자로 갈아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 고민에 대한 해결책은 다시금 본인만의 '투자 철학'을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투자 철학대로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비트코인의 등락으로 인한 걱정을 가지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배당소득을 받는 배당투자자로 남겠습니다.
물론,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 기회가 된다면 비트코인에도 투자를 해보진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폭등 현상을 보니 요 몇 년 전, 부동산 폭등 시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 당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나도 당시 내 모든 주식을 처분해, 그리고 대출을 동원해 무리해서라도 부동산 투자에 올라타야 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그러나 결국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몇 년 전, 우연찮게 유튜브에서 본 법륜스님 법문 내용이 생각납니다.
어떤 질문자가 그 당시의 비트코인 폭등 시기에 인생역전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질문한 듯합니다.
그 질문에 법륜스님은 현답을 하셨습니다.
"돈이 없잖아, 그런 이야기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어"
바로 그것입니다.
돈이 충분히 있을 때, 비트코인 혹은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면 되지, 실행할 수 없는 것에 고민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종잣돈을 모으든 투자를 하든 하면 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투자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은 대상이니 투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비트코인의 가치에 비추어 볼 때, 개인적으론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무리하지 말며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당장 비트코인에 투자할 자금이 없으니까요.
(물론, 소수점 거래 혹은 비트코인 ETF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도 있긴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및 여타 암호화폐 투자를 추천 및 권장하는 내용이 아닌 본인의 개인 의견입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어떠한 결과에도 법적 책임 등에 대한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경제 공부 > 경제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주식 개장 시간, 서머타임(Summer time) /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0) | 2024.06.01 |
---|---|
매몰 비용이란? 매몰 비용의 오류, 실패를 자산으로 삼을 용기! (0) | 2024.05.30 |
기회비용 의미? 우리는 항상 경제적이며 효율적으로 살고 있는가? (0) | 2024.05.28 |
감자(Reduction of capital), 기업이 감자(유상, 무상감자)를 하는 이유? (0) | 2024.05.24 |
복리 효과? 이자의 종류 - 단리와 복리 (0) | 2024.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