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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장, 애프터장? '미국 주식 시간외거래'에 대해 알아보기

강냉이콘 2024. 6. 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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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간외거래

 

​\매년 3월 두 번째 일요일부터 일광 절약 시간제(DST, 서머타임)의 개시로 인해 변동이 된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슬며시 언급한 프리, 애프터 마켓(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프리, 정규, 애프터마켓 들어봤는데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정규 거래 시간 외에 이 거래 시간을 둔 이유는 또한 무엇일까요?

이제 자세히 알아 봅시다!

프리, 애프터 마켓 시간

 

이미 우리들은 미국 주식 개장 시간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미국 주식 개장 시간 11:30 ~ 06:00입니다.

서머타임(일광 절약 시간제) 적용 시에는 10:30 ~ 05:00로 변경됩니다.

이것을 보통 본장(정규 거래 시장)이라 합니다.

그런데, 본장 앞뒤로도 주식을 거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시간외거래'라고 합니다.(상기 그림)

본장 개시 전, 거래 시장이 '프리장'(Pre Market - 프리마켓, 장전 시장)'이라 합니다.

본장 개시 마감 후, 거래 시장이 '애프터장(After Market - 애프터마켓, 장후 시장)'이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정규장만 있으면 되지 왜 프리, 애프터장이 존재할까요?

시간외거래 존재 이유

 

이들의 존재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1) 트래픽 분산(완충) 역할

요즘 많은 회사들이 시차출근제를 시행합니다.

코어 시간(필수 근무 시각)을 제외하고는 일찍 출근하고 싶은 사람들은 일찍 출근합니다.

늦게 출근하고 싶은 사람들은 늦게 출근하구요.

이러한 시스템을 회사 복지로써 도입합니다.

사실 저도 시차출근제가 있는 회사를 다녀본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회사가 배려해 준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내에서 직장을 다녀본 사람은 알다시피 정말 러시아워 출퇴근 시간은 지옥입니다.

시차출근제의 시행의 효과로 고정되어 있던 출퇴근 시간의 범위를 넓혀 출퇴근의 혼잡도를 낮춘다고 생각합니다.

프리장, 애프터장의 존재 이유도 그것입니다.

본장(정규 거래 시장)에 전 세계에서 몰리는 거래로 인한 어마어마한 서버 트래픽(거래로 매매자와 매수자가 서로 주고받는 데이터의 양)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본장 이외에 발생하는 악재 혹은 호재 등의 뉴스로 인한 패닉 바잉/셀링을 방지함과 그것으로 인한 엄청난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본장밖에 없는 상태에서 만일, 장이 끝난 후 한 종목의 악재 뉴스가 터지면 사람들은 다음 날 정 개장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외거래가 없다면 정규장에 또 한꺼번에 트래픽이 몰리게 될 것이고 주식 매매 서버를 관리하는 증권사 등은 그것을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2) 해외 고객을 위해

미국 주식은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거래를 합니다.

그런데 미국과 정반대 편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다 보면 아시다시피 그들의 본장 시간은 우리의 한밤중입니다.

그런 해외 고객들을 위해 정규 마켓 시간 이외에 프리, 애프터장이라는 거래 시간을 둬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서비스 의도도 있습니다.

 

 
시간외거래 단점

 

그러면 정규 개장 시간에 거래하는 것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정규 개장 시간과 달리 프리, 애프터 마켓의 주식 거래량은 적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하면 그 주식의 그 날 적정 가격이 대충 추려지고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다는 말은 원하는 주식의 적정 가격을 추려내고 예측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 본장(정규 거래시간)에서의 거래되는 가격보다 차이가 날 수 있죠.

참고로, 프리장과 애프터장에서 거래를 하면 본장에 매매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보다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증권사마다 그것이 상이한듯해 각기 이용하는 증권사에서 확인해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배당주 위주로 차곡차곡 모아가는 투자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주식의 변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스타일의 주식 투자자들에게 프리장이란 그냥 일찍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잠들 수 있는 그러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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