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P는 GDP보다는 들어본 적이 적은 경제 용어일 것입니다.
GDP와 마찬가지로 GNP도 한 국가의 경제 능력을 살펴보는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오늘은 GNP(Gross National Product)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GNP 뜻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국민총생산'이라고 합니다.
GNP(Gross National Product), 즉 국민총생산의 사전적 의미는 '1년간 한 나라의 국적을 가진 국민이 지역에 관계없이 생산한 모든 재화 및 용역 시장가치의 총합'입니다.
GDP(Gross Domestic Product)가 한 국가의 영토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GNP(Gross National Product)는 한 국가의 국적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즉 GNP에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만들어 낸 최종소비재의 시장가치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외국에서 사업을 하는 우리나라 국적의 사람이 생산한 최종재의 시장가치는 포함되게 됩니다.
2. GNP를 대신하는 GDP
일전에 한 국가의 경제 규모를 살펴볼 때 GNP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국가 간의 왕래가 아주 활발해진 1990년대 이후에는 GNP 대신에 GDP를 국가 경제 규모를 측정하는 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GNP 대신에 GDP를 사용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사람들의 국가 간의 왕래가 아주 잦아지며 해외 소득이 점점 많아져 파악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국가에 해외 기업이 들어와 사업을 하더라도, 그 외국 기업의 생산 및 고용 창출 효과와 사업 자금의 흐름 및 세금 납부 등은 그 나라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즉 국내 및 해외 기업의 국적을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한 국가의 경제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가 GNP에서 GDP로 바뀌었습니다.
글로벌화되는 경제 부문에서 국적으로 경제력을 측정하는 게 무의미해졌다는 의미겠죠.
이제는 더욱 세계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GDP가 GNP로 거의 대체된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변화한 세계정세에 맞춰 GDP도 역시 또 다른 지표에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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