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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뜻 - 명목, 실질 GDP

강냉이콘 2024. 7. 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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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의 경제 규모를 비교할 때 GDP라는 지표를 사용합니다.

또한 경제 성장을 알기 위해서 GDP를 이용하기도 하죠.

GDP는 우리말로 국내총생산이라고 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거의 경제 뉴스에서 스쳐 보낸 용어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GDP(Gross Domestic Product)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GDP 뜻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국내총생산'이라고 합니다.

GDP(Gross Domestic Product), 즉 국내총생산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통상 1년) 사이 생산된 모든 재화 및 용역 시장가치의 총합'입니다.

보통 한 국가의 GDP의 의미는 그 나라의 생산 활동 수준, 경제 규모를 나타냅니다.

2. GDP에 합산되는 것과 아닌 것

집 앞 식당에서 파는 시래기국밥의 가격(재화 가치), 서점에서 파는 책의 가격(재화 가치), 마트에서 일하는 점원의 급여(서비스 가치) 등,

통상 1년 동안 우리나라 영토 내에서 새롭게 생산된 것 혹은 서비스의 가격의 총합계가 GDP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일정 기간 동안에 새롭게 만들어진 최종생산물

GDP는 기본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것의 가격의 총합입니다.

2023년 우리나라의 GDP라고 해봅시다.

2023년이라는 1년 동안, 새롭게 만들어진 것들만 포함됩니다.

☞ 한 국가의 영토 내에서 생산된 물건 및 서비스

GDP의 기준은 한 국가 내에서 만들어진 모든 최종생산물의 가격 총합입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만들어낸 최종생산물의 가격도 우리나라 GDP에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최종생산물도 우리나라 GDP에 포함되죠.


그렇다면 앞서 말한 GDP 기준에 포함이 되지 않는 것들을 알아봅시다.

☞ 이미 생산된 최종재(최종생산물)

이미 생산된 최종재는 GDP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기존에 만들어진 주택을 거래하는 것, 골동품을 거래하는 것, 주식 거래, 아파트 증여나 상속 등이 포함되지 않는 예가 될 수 있죠.

☞ 생산 활동이 아닌 것

연금, 실업급여 등 이전소득(생산 활동을 통해 얻는 소득이 아닌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받는 소득)도 포함될 수 없습니다.

물물교환, 복권 당첨금, 가사노동, 취미 및 여가 활동 등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 중간재(최종생산물 이전 단계)

또한 최종재가 아닌 원자재나 부품의 가격 역시 GDP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은 최종재가 아닌 중간재이기에 GDP에 포함되지 않겠죠.

☞ 시장이 아닌 곳에서 생산된 것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는 것만 GDP에 포함됩니다.

불법 수입(밀수)한 물품, 도박으로 딴 돈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쉽게,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과 이전소득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명목 GDP와 실질 GDP

GDP는 명목 GDP와 실질 GDP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나누는지 예를 들어봅시다.


 

1년 동안 만들어진 만두 가격의 합이 우리나라의 GDP라고 가정해 봅시다.

2022년의 우리나라 GDP가 10,000원입니다.

그리고 2023년의 우리나라 GDP는 11,000원입니다.

2023년의 GDP는 2022년보다 10% 상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가 10% 성장했다고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여기에 맹점이 하나 있습니다.

10% 상승한 GDP가 만두의 판매량이 증가해서 오른 것인지, 만두의 판매량은 같으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오른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경제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상승해 GDP가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생산 활동'이 늘어나 GDP가 커지는 것이 실제로 경제 성장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산 활동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구매력도 커지는 것이 실제적인 경제 성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두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인지, 가격이 상승한 것인지 구분하기 위해 명목 GDP와 실질 GDP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 명목 GDP와 실질 GDP

· 명목 GDP = 단순히 늘어난 GDP

· 실질 GDP = 특정 시점의 시장 가치를 고정하여 GDP를 산출

명목 및 실질 GDP를 이해하기 위해 다시 만두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2022년에 만두 10개를 팔아 10,000원이라는 GDP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 만두 11개를 팔아 11,000원이라는 GDP를 기록했습니다.

명목 GDP는 10%, 실질 GDP는 10%가 되겠죠.

2022년에 만두 10개를 팔아 10,000원이라는 GDP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도 만두 10개를 팔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11,000원이라는 GDP를 기록했습니다.

명목 GDP는 10%, 실질 GDP는 0%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계산된 GDP들을 비교함으로써 생산 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생산 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를 더욱 정확히 볼 수 있도록 명목 GDP와 실질 GDP를 사용하는 것이죠.

경제 규모를 알고 싶을 땐 명목 GDP가 사용되고, 경제의 실질적인 생산 활동 및 건전성 등을 알고 싶을 땐 실질 GDP가 사용됩니다.


 

IMF 홈페이지에서는 국가별 GDP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우리나라의 명목 GDP 순위는 세계 13위입니다.

세계 1위는 당연히 미국이고, 2위는 중국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GDP 규모는 세계 2위인 중국의 1/10 정도 됩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분류됩니다.

세계 200여 개의 나라 중에 GDP 13등을 할 정도면 꽤 큰 수준이죠.

하지만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는 매우 어려운듯합니다.

그러한 분류와 지표들이 국민의 행복과 직결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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