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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전망? M&A로 인한 손실 만회가 상승 모멘텀!

강냉이콘 2024. 4.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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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오늘 카카오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확인해 보니 주총에서 승인된 신선한 재무제표도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됐더군요.

네이버의 주가처럼 카카오 주가도 주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듯합니다.

주주총회에서 카카오 주주들이 주가 회복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고 합니다.

올해, 카카오 주가는 어떨까요?

카카오 주가 전망으로 하반기 정도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카카오 주가 상승 전망에는 몇 가지 가정이 필요로 합니다.

왜 이렇게 전망하는지 카카오에 대해 기업 분석과 주가 전망을 해봅시다.

 

[순서]

1. 카카오 주가 현황
2. 재무 상태
3. 주가 전망
4. 배당
 

 

1. 카카오 주가 현황

☞ 지난 1년간 37,300 ~ 61,900원 사이. 2021년에 약 17만 원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약 1/3가량 하락.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지난 1년 사이, 카카오의 최고 주가는 최고 61,900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4분기 초에 37,300원까지 바닥을 쳤으나 현재는 그에 비해선 주가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2021년 약 17만 원까지 상승했던 주가에 비해선 많이 하락한 모습이죠.

그리고 요즘은 54,000원 즈음에서 횡보하는 추세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24.2조 원으로 오늘 코스피 상장 기준 1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자(24.03.28)로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재무제표로 분석해 봅시다.

2. 재무 상태

카카오 재무 상태의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카오의 매출 실적은 3년 이래 최고를 찍었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및 금융업 지표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많은 M&A(기업 인수 합병) 영향으로 인한 엄청난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그로 인해 인해 결국 당기순손실까지 기록했죠.

M&A로 발생한 이 어마어마한 비용 어떻게 잘 회복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출처 : DART

 

손익계산서부터 보겠습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약 7.5조 원으로 2021년부터 매년 증가해 왔습니다.

영업이익도 약 4,600억 원을 기록했죠.

하지만, 상기 손익계산서 제일 밑의 빨간 박스를 봅시다.

당기순손실이 약 1.8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도 당기순이익 약 1조 원에 비교하면 엄청 큰 순 손실을 기록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비용이 약 1.8조 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의 원인일까요?

바로, 녹색 박스친 '기타비용'이 약 2.3조 원인 것이 눈에 띕니다.

기타비용은 바로 M&A, 즉 기업 인수를 하며 발생한 비용을 뜻합니다.

2023년 카카오는 여러 개의 기업을 인수했었습니다.

그중에는 유명한 SM엔터테인먼트도 있죠.

많은 기업 인수 비용, 그것이 없었으면 당기순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출처 : DART

 

재무상태표를 봅시다.

2022년도에 비해 2023년에 자산총계가 약 2조 원 정도 늘었습니다.

 

자산의 증가는 자본의 변동보다는 부채의 증가로 인한 듯합니다.

유동부채와 금융업부채가 늘었습니다.

유동부채는 기업 인수 합병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도 금융업부채를 보겠습니다.

금융업부채 항목 중에 '예수부채'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예수부채'라는 것은 고객들이 은행에 예금을 맡긴 것인데, 은행에 예금이 많을 수록 좋겠죠.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할 부채가 됩니다.

이 예수부채 증가는 금융업을 하는 카카오에게 좋은 소식이죠.

출처 : DART

현금흐름표를 보겠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2년도에 비해 약 2배가량 늘었습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로 열심히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활동 현금 흐름은 약 1조 원, '+'의 형태를 띱니다.

 

부채를 일으키고 기업 인수의 영향으로 인한 갚아야 할 현금 등이 카카오 안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사실 위의 설명보다도 현금흐름표가 띄고 있는 모양새를 가볍게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영업활동을 잘해서 카카오가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투자활동을 열심히 해서 기업에 있던 돈을 투자활동에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재무활동을 보니, 부채 등 갚아야 할 돈이 생겼습니다.

즉, 영업활동을 해서 번 돈과 재무활동으로 끌어온 갚아야 할 돈으로 투자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벌고 빌려서 투자하고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재무 분석 결론은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카카오의 매출 실적은 양호하나 작년에 많은 M&A의 영향으로 인한 엄청난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그로 인해 엄청난 당기순손실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보다 2023년 재무상태표에서 예수부채가 늘어난 점,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배가량 늘어난 점으로 보아 카카오는 사업을 잘 영위해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M&A로 발생한 이 어마어마한 비용과 그로 인한 손실을 어떻게 잘 회복할 것인지가 앞으로 중요해 보입니다.

3. 주가 전망

카카오 주가 전망으로 하반기 정도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당기순손실을 순이익으로 역전시켜가는 모습은 주가를 반등시킬 모멘텀(상승 혹은 하락의 지표)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가 상승 모멘텀의 상세한 가정은 이렇습니다.


2021년에 당기순이익은 약 1.6조 원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약 1조 원이었고요.

상기 2개 년의 당기순이익의 평균을 내면 약 1.3조 원이 됩니다.

보수적으로 2024년 당기순이익을 1.2조 원으로 잡아서, 분기마다 정도에 3,000억 원씩 당기순이익을 내는 실적을 보여줘야 합니다.

2023년 당기순손실, 약 1.8조 원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또한 요즘 시류에 맞게 카카오도 AI 역량을 얼마나 보여주는지도 중요할 것입니다.


4. 배당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2021년에는 약 130억 원, 2022년에는 230억 원, 2023년에는 약 260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매년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2024.02. 기준 배당수익률이 0.11%로 낮은 편입니다.

최근 정부에서 주문한 주주환원 정책 요청을 얼마나 더 반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재무상태표에서 보여주는 약 2조 원에 가까운 이익잉여금 규모를 볼 때, 배당 지급 능력은 보장하는 듯합니다.


네이버 2021년 경영 구조 개편으로 재무건전성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지난번 포스팅에서 확인했습니다.

많은 기업 인수 합병이라는 투자를 한 카카오가 이제 어떻게 재무건전성을 만들어 갈지 주목됩니다.

역시 재무제표 분석은 어렵습니다.

저도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제 방식대로 분석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집중해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면 기업의 현재 상태와 가야 할 향방이 어느 정도 파악되는 듯합니다.

언급된 종목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어떠한 결과에도 법적 책임 등에 대한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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