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2025-03-11] - 뉴욕증시 급락, 테슬라 폭락, 오라클 실적 부진

 

 

뉴욕증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급락

트럼프 행정부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시장의 우려가 가중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 하락한 4만1911.71에 마감했고, S&P500지수(-2.70%), 나스닥지수(-4.00%)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약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애플(-4.85%), 엔비디아(-5.07%), 메타(-4.42%) 등 빅테크가 전반적인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테슬라, 해외 판매 부진으로 15% 폭락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5.43% 급락하며 4년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트럼프발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시가총액이 단숨에 190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독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가에서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라클, 신성장 동력 기대에도 실적 부진

오라클은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오픈AI·메타·엔비디아와의 신규 협력으로 다음 회계연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나,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약세(4%대 하락)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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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요약

트럼프 행정부의 불투명한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렸고, 테슬라는 글로벌 판매 부진이 겹치면서 폭락했습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AI 협력 기대를 밝혔으나 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장은 당분간 경기침체 가능성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동향에 주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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