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2025-03-27] - 자동차 관세, 엔비디아·테슬라 급락, 공매도 재개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 공식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두 번째 관세 조치를 공식화한 것으로, 미국은 해당 조치로 새로운 수입을 연간 1000억 달러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3대 자동차 수입국 중 하나로,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테슬라, 관세 우려·중국 규제 강화로 5% 넘게 하락

뉴욕 증시에서 AI 칩 대표주 엔비디아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 이상 급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에 대한 긴장감이 커졌고, 중국이 에너지 효율 기준을 높이면서 엔비디아의 H20 칩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주요 반도체 종목과 기술주 전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공매도 전면 재개 임박, 2차전지·바이오 업종 변동성 확대 예상

오는 31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외국인의 공매도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적자가 이어졌거나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들이 집중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공매도 재개 시점에 제약·바이오주가 크게 흔들렸던 전례가 있어, 2차전지와 함께 이들 업종의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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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로 무역 마찰이 다시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미·중 갈등과 관세 이슈가 맞물리며 급락세를 기록했고, 이달 말 공매도 재개에 따라 일부 업종은 추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무역 정책의 향방과 공매도 동향을 주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