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2025-07-07] - 관세 유예 연장, FOMC 의사록, LG엔솔 실적

 

 

미 행정부, 관세 발효 시점 8월 1일 시사…협상 3주 여유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서한으로 압박을 높이는 동시에 발효 시점을 8월 1일로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백악관 경제 참모들은 “협상 진전을 보이는 국가는 기한 조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교역국에 ‘협상 가속’을 요구했습니다. 즉각 관세 부과가 국내 물가·금융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유예 연장 배경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경제 이벤트 대기…FOMC 의사록·기대 인플레이션 발표

 

8일에는 뉴욕연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9일에는 6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의사록에서 인하·관망 의견의 비중이 주목됩니다.

 

10일에는 델타항공과 콘아그라브랜즈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4922억 원…전년 대비 152% 급증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잠정 매출 5조5654억 원, 영업이익 4922억 원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2% 급증해 시장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미국 IRA 첨단 제조 세액공제(AMPC) 4908억 원을 제외하면 본업 영업이익은 14억 원 수준으로, 세제 혜택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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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서한 발송을 예고하며 한국 등 교역국 압박을 강화했지만, 8월 1일까지 유예 연장 가능성을 열어두어 협상 시간이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와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어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세액공제 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