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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2025-05-20] - 연준 금리동결 전망, IRA 조기폐지 파장, 가상자산 100조원 돌파 본문
연준, 관세·신용등급 불확실성 속 금리 인하 ‘신중 모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성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를 이유로 최소 9월 이전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 시장도 6·7월 동결 가능성을 각각 9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인하 횟수 기대치도 두 차례로 축소됐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는 아직 견조하며 현재의 다소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내 한 차례 인하”에 무게를 두며 추가 데이터 확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IRA 세액공제 조기 폐지 논의에 태양광·배터리株 급락
미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2028년 전면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 종목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화솔루션은 7% 넘게,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OCI홀딩스도 6~9% 급락했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에코프로 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시총이 크게 증발했다. 세액공제 폐지가 앞당겨질 경우 태양광·배터리 부품 생산 인센티브가 사라져 향후 실적에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트럼프發 가상자산 랠리…국내 시총 100조원 넘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7천억 원으로 6개월 만에 91% 급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며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이 커진 것이 배경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3천억 원으로 늘었고, 원화 예치금도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용자 수는 970만 명에 육박해 성인 5명 중 1명이 거래 계정을 보유한 셈이다. 다만 ‘김치코인’ 비중이 여전히 높고, 변동성(68%)은 주식시장 대비 과도해 투자 위험은 상존한다.
오늘의 시황 요약
미국 관세·신용등급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은 최소 9월까지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동시에 미 의회의 IRA 세액공제 조기 폐지 논의로 국내 태양광·2차전지 종목이 급락하며 친환경 섹터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우호 정책 기대감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100조 원을 돌파, 거래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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