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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발표 - 1경 원 증발한 증시 패닉, 금리 인하 압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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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발표 - 1경 원 증발한 증시 패닉, 금리 인하 압박

강냉이콘 2025. 4.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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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고율 관세 정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사실상 2차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단 이틀 만에 미국 증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한화로 약 1경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 모두 연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폭락장을 연출했습니다.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는 이틀 새 수십조 원이 증발했고, 금융·소비재·반도체까지 하락이 확산됐습니다. 투자자들은 갑작스런 무역장벽 재등장에 놀란 동시에, 앞으로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연준 파월 의장 금리 인하 압박

주목할 점은 트럼프의 이중 전술입니다. 한쪽 손으론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던지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다른 한쪽에선 연준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는 건 자살행위”라며, 빠른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본인의 관세 정책이 초래할 경제 충격을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상쇄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편, 연준은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며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차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로 확산되는 충격

이번 관세 조치와 금리 압박은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보복관세 가능성과 공급망 혼란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독일, 일본 등에게도 심각한 리스크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맞불 관세를 시행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무역량이 감소하고 원자재 및 소비재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특히 신흥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시장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확대 범위, 타국의 보복 수위, 그리고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방향에 따라 극단적 방향성을 띨 가능성이 큽니다.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방어적 자산 배분과 함께 정책 리스크를 감안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트럼프는 이제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한 마디 말과 한 장의 서명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을 흔드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그가 던지는 메시지의 방향은 곧 경제 정책의 방향일 수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뉴스보다 ‘의도’를 읽는 능력일지도 모릅니다.

 

위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어떠한 결과에도 법적 책임 등에 대한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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