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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 - 중국 고립 전략, 한국 경제 영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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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 - 중국 고립 전략, 한국 경제 영향

강냉이콘 2025. 4.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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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고, 중국에는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이 같은 발표에 뉴욕증시는 폭등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하루 만에 12% 이상 상승하며 24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불확실성의 끝이 아닌 시작일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의 ‘중국 고립 전략’

 

이번 조치는 명백한 중국 견제 전략입니다. 미국 내 제조업 부활과 반중 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트럼프는, 동맹국에는 시간을 주며 중국만을 강하게 압박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유예 조치가 언제든 철회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관세 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증시는 왜 불안한가

 

시장 반응은 단기적으로는 급등했지만, 이는 ‘기대감’에 의한 기술적 반등일 뿐입니다.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난 뒤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설 경우,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소재 등 중국과 미국 양국의 수출입에 연관된 기업은 향후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중국 경제 타격… 한국엔 어떤 영향?

145%의 고관세는 중국 수출 산업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발 수요 위축, 위안화 약세, 중국 내 소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 수출 감소 우려: 한국은 중국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밀기계 등을 수출하고 있어 중국 수요 둔화 = 한국 수출 타격
  • 환율 불안: 위안화 약세는 원화도 동반 약세를 유도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은 자금 유출과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음
  • 글로벌 수요 위축: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전 세계 소비심리도 위축될 수 있어, 한국 수출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음

 

☞ 긍정적 측면도 있다

 

  • ‘중국 대체지’ 효과: 미국·유럽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리쇼어링/차이나+1 전략을 강화하면서, 한국 기업이 새로운 공급처로 부상할 수 있음
  • 글로벌 재편 수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장비 등 일부 산업에서는 한국이 새로운 허브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음

 

 

결론

트럼프의 관세 유예 조치는 글로벌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줬지만, 동시에 더 큰 불확실성의 시그널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대응, 미국 대선 레이스,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이슈는 앞으로 한국 경제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신흥국 중에서도 한국의 민감도는 가장 높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책 대응과 기업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위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어떠한 결과에도 법적 책임 등에 대한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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