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2025-03-14] - 관세전쟁 격화, 뉴욕증시 하락, 금값 상승, 기술주 부진

 

 

관세전쟁 심화로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 금값 사상 최고치 눈앞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연합(EU)에 대한 보복 관세 위협과 재보복 예고로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빠지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불확실성 확대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값은 사상 최고치(온스당 3천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었습니다.

 

 

대형 기술주 일제히 약세…애플 210달러선 붕괴, 테슬라 반등 폭 반납

관세 부담 우려로 아이폰을 해외에서 주로 생산하는 애플이 3% 넘게 하락하며 21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도 전날 반등분의 절반가량을 반납했고, 반도체주 역시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인텔은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 소식으로 14% 넘게 급등하며 예외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美 물가상승률 둔화에도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1,453원80전에 마감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재보복 가능성이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453원80전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결제 수요가 유입된 것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

오늘의 시황 요약

관세전쟁 격화로 뉴욕증시와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었습니다. 물가상승률 둔화 소식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