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2025-05-29] - 엔비디아 실적 호조, 테슬라 로보택시, 달러강세, 원달러 1370원

 

 

엔비디아, H20 수출 제한에도 실적·전망 ‘깜짝’

2∼4월 매출이 440억 6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고, 주당순이익도 0.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391억 달러(전년 比 +73%)로 전체의 88%를 차지했으며, 게이밍·자동차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중국용 H20 칩 수출 제한 탓에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450억 달러로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고, 45억 달러의 재고 비용을 반영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블랙웰 아키텍처 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테슬라, 7월 텍사스서 로보택시 첫선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7월 12일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출시 준비를 위해 운전석이 비어 있는 모델 Y가 시범 운행을 마쳤으며, 초기에 10대로 시작해 수개월 내 1 천대로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규제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AI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려는 일론 머스크 CEO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 속 1 370원대 유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 370.7원에 형성되며 환율은 1 370원대에서 출발할 전망입니다. 미국·EU 관세 협상 기대와 연준 의사록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작용해 달러가 반등했고, 달러 인덱스는 100선 초반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는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해 환율 하락 압력도 존재합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거론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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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요약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규제라는 역풍에도 AI 칩 수요 덕분에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과 견조한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상용화를 눈앞에 두며 자율주행 전환 속도를 높였습니다.

 

환율은 달러 강세와 국내 금리 결정, 반도체주 흐름이 맞물리며 1 37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입니다. 시장은 AI 인프라 확대 속도와 미국 통화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